Ⅰ. 서론
사회복지 분야가 발달할수록 사회복지대상이 다양화되어 실천대상에 대해 개별, 집단, 지역사회가 서로 상호 보완되고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이들에게 적합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사회복지사는 역량 있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생각한다면 사회복지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실천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사회복지실천에서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는 전문성에 기반을 둔 상호원조관계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는 전문적인 실천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으며 그 첫번째로 사회복지실천의 기본 원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사회복지실천에서 관계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간의 감정과 태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였고 비에스텍(Biestek)은 관계의 목적을 심리사회적인 욕구와 문제를 가진 클라이언트를 원조하는 것에 있다고 보았다. 이는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간의 정서적 교감을 기초로 이루어지는 관계로서 전문성, 의도적인 목적성, 권위성 등의 특징이 포함되며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 간의 태도 및 감정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말한다.
비에스텍이 제시한 관계론은 처음에 개별사회사업의 원칙으로 제시되었으나 점차 모든 체계 수준에 적용가능한 관계원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에스텍의 7가지 기본 원칙>
- 개별화
개별화는 어떤 사람이든지 개별적인 특징(감정, 사고, 행동, 생활양식, 경험 등)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인으로 존중받아야 할 인간의 권리에 기초한다. 개별화 원칙은 각 클라이언트의 고유한 특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실천원리와 방법을 차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이언트를 개별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사는 무엇보다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며 개별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인간행동에 관한 지식을 많이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감정과 경험을 사회복지사 자신의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클라이언트의 개별적 측면 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까지 전체적 면까지 관여하고, 클라이언트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 목적이 있는 감정표현
목적이 있는 감정 표현은 자신의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클라이언트의 욕구와 관련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감정을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감정의 흐름을 이해하며 전체적인 감정을 파악하고 양가감정의 보편성에 대해 알려주며 안심을 시킨다. 사회복지사는 허용적인 태도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클라이언트의 자신의 방식대로 이야기할 수 있게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자유로운 감정 표현을 돕기 위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야한다.
3. 통제된 정서반응
통제된 정서반응은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대한 민감성, 클라이언트의 감정의 의미에 대한 이해,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대한 목적이 있는 적절한 반응 등을 의미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자기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권고해야 하며, 이때 클라이언트의 감정을 관찰 및 경청해야 한다. 그러나 만일 클라이언트가 비언어적인 방법(표현의 강도, 머뭇거림, 억양, 얼굴 표정, 자세, 복장, 손놀림 등)으로 표현한다면 클라이언트의 행동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경청해야 한다.
4. 수용
수용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장단점, 성격,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 원칙은 클라이언트의 강점과 한계, 마음이 맞는 특성과 맞지 않는 특성,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 건설적 혹은 파괴적 태도와 행동을 모두 인정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수용은 클라이언트의 언어와 사고체계로 클라이언트의 말과 행동을 해석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5. 비심판적인 태도
비심판적인 태도의 원칙은 클라이언트가 가진 문제의 원인이나 욕구에 대한 유죄, 결백 혹은 클라이언트의 책임 정도를 가리지 않는다는 신념을 근거한다.
사회복지사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고 행동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비심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회복지사를 대하는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6. 클라이언트의 자기 결정
자기 결정의 원칙은 사회복지실천 과정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자유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권리와 욕구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문제와 욕구에 대해 분명한 관점을 갖도록 돕고, 적절한 지역사회 자원들을 알려 주며,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이 원칙을 이행하게 된다. 자기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와 욕구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문제해결의 주도권을 갖는 것을 피해야 하며, 클라이언트의 사회적, 정서적 생활에 지나친 개입을 하지 않도록 한다. 직간접적으로 클라이언트를 조종하거나 강제적으로 설득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지적,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이유로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없는 경우, 클라이언트의 결정이 법적, 도덕적 규범에 어긋날 경우, 사회복지사는 환경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자기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7. 비밀보장
비밀보장은 클라이언트의 허락 없이 클라이언트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전문적인 관계에서 드러난 클라이언트의 개인 정보에 대해 비밀이 보장된다는 클라이언트의 권리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자살 및 자해와 같은 위험한 상황이나 기관 내외의 다른 전문가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Ⅲ. 결론
사회복지사 업무를 수행할시 주된 클라이언트는 사회적 약자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클라이언트가 조금 더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 행동에 대하여 심판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는 위축되게 되고 더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지도 모른다.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에 대한 행동적 생각적인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사회복지사로서 단번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다. 그만큼 수련되고 교육받고 실제 현장에서 접목시켜보면서 사회복지사 스스로 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점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비에스텍의 7대원칙은 기본적인 사회복지현장에서 클라이언트들을 이해하고 사회복지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므로 이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나름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해보아야 할 점으로 생각된다.
Ⅳ. 참고문헌
- 사회복지실천기술론, 김민경(2017)
2. 사회복지 개론, 이문국, 이선우(2018)
3. 사회복지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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