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21세기의 화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IT문화의 비약적인 발전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한 IT와 관련된 산업이 늘어 날수록 각종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 인터넷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폰 지급이 활성화 되면서 누구나 쉽게 가지고 접할 수 있는 스마트 폰 게임이 여가를 넘어서 중독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
실제로 미국 정신과 의학회의 로젠 교수에 따르면 청소년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인지력, 대인관계, 사고력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가 올 수 있다고 경고 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아이” 라는 주제를 고든의 부모효율성 기본원리에 입각하여 분석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 부모 효율성훈련(Parent Effective Training : PET) 프로그램은 토머스 고든이 개발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서, 부모효율성훈련 또는 효율적인 부모훈련으로 일컬어진다. 고든은 임상심리학자로서 시카고 대학에서 정서적, 지적,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중에, 아이의 문제는 부모-자녀 관계에 기인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자녀가 아니라 부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1963년 부모에게 자녀와 좀더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하고 부모-자녀간의 갈등을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PET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먼저 주제인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아이” 에 대해서 A부모, B부모를 가정하여 수용성 수준을 파악하여 보자.
대상 |
A부모 |
자녀 행동 |
B부모 |
허용 행동 |
1시간 내외의 게임 공부를 다 하고 하는 게임 |
하루 종일 게임 하기 밥 먹지 않고 게임 하기 걸으면서 게임 하기 |
공부를 다 하고 하는 게임 |
허용 불가 행동 |
하루 종일 하는 게임 밥 먹을 때 하는 게임 게임하며 걷는 행동 |
공부를 시키는 행위 |
공부를 다 하지 않고 하는 게임 |
위 표에 의해서 부모라는 그룹이 수용할 수 있는 공통항목은 공부를 다하고 하는 게임이며, 허용 불가 행동은 자녀행동이 부모그룹에서 허용 불가행동에 모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허용이 가능한 내용과, 허용 불가능한 내용을 구분하여 분리를 함으로 문제의 소유자를 파악 할 수 있다.
문제 소유자를 위 내용을 토대로 구분하여 보자.
부모의 수용 정도 |
문제 소유자 |
특성 |
공통 |
수용 가능 |
자녀 |
하루 종일 게임 하기 걸으면서 게임 하기 |
특정 조건을 만족한 게임을 하는 행위는 허용이 된다. |
부모 |
1시간 내외의 게임 공부를 다 하고 하는 게임 |
||
수용 불가능 |
자녀 |
공부를 시키는 행위 |
자녀가 수용 가능한 내용은 전부 부모가 수용 불가능한 항목이며, 부모가 수용 가능한 항목 중 1개가 자녀가 수용 불가능한 항목이다. |
부모 |
하루 종일 하는 게임 밥 먹을 때 하는 게임 게임하며 걷는 행동 |
위 결과를 토대로 부모와 아이는 서로 게임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허용을 하지만 조건이 필요하며, 수용 불가능한 행동에 대해서는 자녀의 수용 가능한 모든 행동이 부모의 수용 불가능한 행동에 일치하므로 문제 소유자는 자녀에게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걸쳐서 진행한다.
1. 적극적인 경청을 실시한다. 적극적 경청은 자녀로부터 들은 내용 속에 담긴 감정메시지를 이해하고, 자녀의 느낌과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반영하여 피드백하는 의사소통 전략이다. 이때 자녀가 부모에게 진심으로 이해되고 수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화의 단절을 유도하는 부모의 의견이나 질문, 충고, 분석등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적극적 경청은 부모-자녀간의 온정적인 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자녀로 하여금 문제가 되는 감정의 정화작용을 촉진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하며, 더불어 자녀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길러준다. 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적극적 경청이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이유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녀는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부호화해서 표현하고, 부모는 이를 제대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령, 지금처럼 게임에 중독된 자녀가 단지 "공부하기 싫어! 게임만 할꺼야!" 라고만 말했을 때, 부모는 "공부하라고만 해서 싫었구나! "라고 자녀가 보낸 메시지를 잘못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적극적 경청을 통해 자신이 자녀가 보낸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나-전달법을 활용한다. 나-전달법은 문제의 소유자가 부모일 때 사용하는 의사소통 기법으로, 자녀의 행동이 부모에게 문제가 될 때, 부모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나'를 주어로 해서 자녀에게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나-전달법을 사용하면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는 자녀의 행동에 대해 "네가 게임만 하면 엄마는 정말 화가 난단다. 왜냐하면 게임만 하게 되면 학업에 뒤쳐지기 때문이란다." 와 같이 자녀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부모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나타낸다. 때문에 자녀는 부모로부터 '나를 도와줄 수 있겠니' 라는 메시지를 전달받게 되고, 부모를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반면에 너-전달법에서는 "게임만 하고 공부는 안하니?"와 같이 자녀에게 잘못이 있다고 비난하고 탓함으로써 자녀로 하여금 오히려 방어적이게 한다.
3. 무승부 법을 활용한다. 무승부법은 부모-자녀 간 갈등이 생겼을 때 부모나 자녀 중 어느 한쪽이 지거나 이기는 승부적 방법이 아니라, 어느 쪽도 지는사람 없이 부모-자녀 모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민주적인 갈등 해결방법이다. 보통 적극적 경청이나 나-전달법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무승부법을 사용하게 된다. 무승부 법은 6단계로 나뉘어 진다.
제 1단계 '갈등 확인하고 정의 내리기'에서는 부-자녀 간 갈등이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적극적 경청과 나-전달법을 통해 부모-자녀가 함께 확인하고, 양쪽 모두가 문제를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명확하게 정의를 내린다.
제 2단계 '가능한 해결책 탐색하기'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두 제시하게 되며,
제 3단계 '가능한 해결책 평가하기'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정직하게 제안된 모든 해결책에 대해 각각 적절성, 이행 가능성, 형평성 등을 평가한다.
제 4단계 '최상의 해결책 결정하기'에서는 부모-자녀가 협의하여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면서 서로가 수용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며,
제 5단계 '결정된 해결책 시행하기' 에서는 결정된 최상의 해결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실행에 옮기며,
마지막 제 6단계 '평가하기' 에서는 실행에 옮긴 해결책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점검하고, 실행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문제점은 없었는지를 평가한다.
Ⅲ. 결론
성장기 자녀를 이해하고 교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면서 쉽지가 않다. 사실 이론과 현실은 맞지 않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다양한 사건, 상황이 존재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여러 방법을 토대로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모두 포함되는 것이 바로 “대화” 라는 점 이다.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기 자녀와의 진솔하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 한다.
Ⅳ. 참고문헌
- 배움 사이버 평생교육원 교안 자료
- 네이버,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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